안녕하십니까? 만물이 소생하는 병오년의 희망찬 새봄을 맞아 여러분들의 가정에 평안과 학문적 성취가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올해는 KICS 한국통신학회 부호및정보이론연구회가 설립된 지 30주년이 되는 매우 뜻깊은 해입니다. 지난 30년 동안 우리 연구회는 정보통신의 근간이 되는 부호 및 정보이론 분야의 학술적 발전과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본 연구회에서는 다가올 미래 기술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오는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직장인과 대학원생을 위한 부호이론 단기강좌를 개최합니다. 이번 단기강좌는 부호이론의 고전적 토대부터 5G와 6G를 넘어선 차세대 통신, 그리고 양자 및 인공지능 기반의 최첨단 기술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첫째 날인 3월 25일에는 통신 시스템 설계의 필수 요소인 채널 부호화 기술의 기초를 다집니다. 디지털 통신 시스템의 변복조 기술과 오류 확률 분석 방법론을 검토하고, 엔트로피와 채널 용량 등 정보이론의 핵심 개념을 복습합니다. 이어지는 오후 세션에서는 통신과 보안, 스토리지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BCH 부호와 Reed-Solomon 부호의 이론적 배경과 유한체 연산, 그리고 실무적인 오류 정정 기법을 심도있게 살펴볼 예정입니다.
둘째 날인 3월 26일에는 현대 고속 통신 시스템의 핵심인 LDPC 부호와 극부호(Polar Codes)를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오전에는 5G NR 및 최신 표준에 적용된 LDPC 부호의 그래프 기반 구조와 반복 복호 알고리즘을 분석하며, 오후에는 최초로 섀넌 한계를 증명적으로 달성한 극부호의 원리와 채널 양극화 현상, 그리고 5G 표준에서의 부호율 정합 및 최신 다이버시티 정렬 기술에 대해 논의합니다.
마지막 날인 3월 27일에는 통신 기술의 미래를 바꿀 혁신적인 연구 동향을 공유합니다. 양자 상태의 복제 불가능성을 극복하고 장거리 양자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얽힘 증류 기법에 대한 고찰을 시작으로, 기계학습을 활용하여 기존 수학적 틀의 한계를 넘어서는 채널 코딩 해결 방안과 뉴럴 디코더 기술을 소개합니다. 아울러 무선 및 위성통신 시스템에서 페이딩을 극복하기 위한 다이버시티 원리와 시공간 부호화(Space-Time Coding)의 최신 성과를 끝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본 강좌는 부호이론에 입문하고자 하는 대학(원)생, 부호이론이 적용된 시스템 개발자, 부호이론 기술에 대한 폭넓고 체계적인 이해가 필요한 연구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이미 일정 수준의 지식을 보유하신 분들도 심도 있는 강의를 통해 최신 부호이론 기술을 체계적으로 재정비하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강좌로 진행되어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참여하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3월
부호 및 정보이론 연구회 위원장    이  호  원     교  수
프로그램 위원장    김  용  준     교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