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학회 회원 및 정보통신 분야 종사자 여러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ChatGPT, Gemini와 같은 거대 언어 모델(LLM) 기반 서비스는 일부 연구자들 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OpenAI와 Google은 자사의 LLM이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IMO) 금메달 수상자 수준에 도달했음을 발표하였으며, 이는 AI의 추론 능력이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특히 LLM의 발전은 멀티모달 추론 인공지능, 즉 영상 및 시공간 데이터를 함께 다루는 기술로의 확장을 이끌고 있으며, AI와 로봇의 결합을 통한 Physical AI 또한 최근 주목받는 연구 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AI 기술의 진보는 통신 분야의 연구에도 새로운 가능성과 도전을 함께 가져오고 있습니다. 방대한 모델 파라미터와 멀티모달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전송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통적인 비트 단위의 정보 전송을 넘어서는 새로운 접근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정보의 의미를 고려한 시맨틱 통신(semantic communications), AI 과제의 특성을 반영하여 통신 효율을 향상시키는 과제 지향 통신(task-oriented communications), 그리고 분산 학습 및 추론 환경에서 프라이버시 보호와 통신 효율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기법들이 중요한 연구 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이러한 기술적 흐름과 연구 동향에 부응하고자 기획되었으며, 총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생성형 AI의 핵심 개념부터 최신 기술 트렌드까지 생성형 AI의 주요 기술들을 다루고, Physical AI 및 로보틱스 분야의 최신 연구를 소개합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멀티모달 LLM과 시맨틱 통신에 대한 최근 연구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합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분산 엣지 환경에서의 프라이버시 보호 및 견고성 확보 전략들을 소개합니다. 더불어, AI 및 통신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을 통하여, AI-RAN 기술의 주요 연구 과제와 도전들을 함께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워크숍은 현장의 발표와 온라인 참여가 병행되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관심 있는 연구자와 실무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발표를 맡아 주신 연사분들과 본 행사를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운영위원장 김 용 준
조직위원장 황 승 훈
한국통신학회 회장 허 준